violinist 장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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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4중주의 절묘한 맛…칼라치콰르텟·노부치콰르텟 연주회
 관리자    | 2012·03·03 22:01 | HIT : 1,378 | VOTE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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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라치 콰르텟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1대, 첼로 1대. 현악 4중주는 단 네 가지 악기로 최대의 음악 효과를 낸다. 고음과 중음, 저음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18세기 후반부터 청중을 사로잡아 왔다. 현악기 4대는 가장 이상적인 악기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숫자 4 자체가 가장 안정된 상태를 상징한다. 사각형 위에서 만물은 균형을 이룬다. 작곡가 하이든(1732~1809)이 현악 사중주 명곡들을 남긴 후 연주단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1947년 체코 브르노음악원 학생들이 조직한 야나체크 현악4중주단, 197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단된 알반베르크 현악4중주단, 1976년 설립된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노부스 콰르텟 등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1990년 금호현악사중주단(2002년 해체)이 활성화시킨 후 유니슨 콰르텟과 KCO 스트링 콰르텟, 콰르텟 엑스, 콰르텟 21 등이 꾸준히 무대에 서고 있다. 또 수많은 현악기 연주자가 현악 4중주를 선망한다.

    금호현악4중주단 출신인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음대 교수는 "노후에 음악 살롱을 열어 하이든의 현악 4중주를 연주하고 싶다"며 "현악 4중주는 하늘, 땅, 물, 공기의 조합처럼 인간에게 필수적인 음악"이라고 말했다.

    최근 20대 젊은 음악인들이 칼라치 콰르텟을 창단해 눈길을 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27)와 장유진(22), 비올리스트 이한나(27), 첼리스트 심준호(25)가 지난해 말 의기투합했으며 3월 2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다. 칼라치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칼론(Kalon)과 끈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라치(lacci)를 결합시킨 단어. 연주자 4명이 오랜 시간 음악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만들어온 교감이 이어진다는 뜻을 담았다. 이미 실내악단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단원으로 2007년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출발이 좋다. 3월 27~29일 런던 위그모어홀 무대에 서고 11월 리비아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제9번 C장조, 버르토크의 현악 사중주 제4번 C장조,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제14번 d단조 `죽음과 소녀`. 권씨는 "창단 연주라 우리를 어필하고 고전(베토벤)과 낭만(슈베르트), 현대음악(버르토크)까지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7년 창단된 20대 연주자 그룹인 노부스 콰르텟도 3월 15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무대에 선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27), 김영욱(23), 비올리스트 이승원(22), 첼리스트 문웅휘(24)의 실내악 선율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2008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3위, 2009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3위에 입상했다. 코스타리카 크레도마틱 국제음악제와 중남미 투어로 외국 팬들도 늘렸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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